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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가 지나고 햇볕이 강해지는 7~8월,
주말농장을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텃밭의 진짜 시험대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.
하지만 걱정 마세요.
더위와 습도에 강한 여름 작물만 잘 골라 심어도
폭염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텃밭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
오늘은 7~8월 파종 가능한 작물과 관리팁을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.
🌿 1. 여름에도 잘 자라는 주말농장 작물은?
🔥 더위에도 강하고, 병충해에 비교적 강한 작물 위주로 추천드립니다.
작물파종시기특징
오크라 | 7월 초~중순 | 고온 다습에 강하고, 수확도 간편함 |
공심채 (모닝글로리) | 7~8월 | 베트남 요리 즐긴다면 강추! 무더위에 잘 자람 |
토란 | 7월 상순까지 | 습한 땅에서 잘 자라며, 가을 수확 작물 |
부추 | 7~8월 |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고, 여름~가을 내내 수확 가능 |
가지·고추 | 모종 정식 가능 | 꽃피고 열매 맺는 속도가 빨라 후반 수확 기대 |
☘️ 2. 심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
7~8월은 토양과 물관리가 중요합니다.
- 배수성 높은 두둑 만들기: 장마 이후 뿌리 썩음 방지
- 차광막 or 텃밭 그늘막 설치: 어린 모종 일사 피해 방지
- 짚·볏짚 등으로 멀칭: 수분 유지 + 잡초 억제 효과
💡 작은 텃밭일수록 “온도 조절”과 “물관리”가 여름의 핵심이에요!
💧 3. 여름철 물주기 꿀팁
- 물은 반드시 해 뜨기 전 or 해 진 후에!
낮 시간대 물을 주면 뿌리가 익거나 수분 증발이 더 빨라져요. - 화분·상자텃밭은 매일 체크
작은 용기는 수분이 빨리 마르므로 오전/오후 1일 2회 관찰 필요 - 한 번 줄 때 듬뿍!
겉흙만 적시면 뿌리가 지표면 위로 몰려서 약해집니다.
🐛 4. 해충 걱정은 이렇게!
7~8월엔 특히 총채벌레·진딧물·응애가 기승을 부립니다.
- 천연 방제 추천:
→ 마늘액, 고추액, 식초+소주 혼합 스프레이
→ 엽면살포 시 오전 중 살짝 습한 시간대가 가장 좋아요. - 물리적 방어:
→ 망사로 씌우기
→ 노랑끈끈이트랩 사용
💡 작은 피해라도 빨리 제거하는 것이 여름철 방제 핵심!
🧺 5. 주말농장 운영자라면 알아둘 팁
- 텃밭이 너무 크다면 반은 휴식지로 두세요
→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,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지 않도록 - 1주 1회 방문이라면 자동물주기 설치 고려
→ 점적호스 or 병뚜껑 관수기 DIY 가능 - 주변 작물들과의 궁합도 고려
→ 예: 고추 옆엔 부추 심기, 가지 옆엔 공심채 배치
✅ 마무리 한마디
7~8월은 텃밭 관리가 어렵다고 느끼기 쉬운 시기지만,
오히려 여름에 강한 작물만 잘 고르면 수확의 재미가 배가 되는 계절입니다.
매일같이 변하는 텃밭의 모습,
그리고 땀 흘려 수확한 오크라 한 줌의 감동.
그 작은 기쁨이 주말농장의 진짜 매력 아닐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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